영화/Review 2009. 3. 19. 19:08

왓치맨<Watchmen,2009> - ★★☆


왓치맨
감독 잭 스나이더 (2009 / 미국)
출연 잭키 얼 헤일리,제프리 딘 모건,빌리 크루덥,말린 애커맨,패트릭 윌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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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응.....  역시 예고편의 압뷁...... ㅠ _ㅠ....

확실히 제 스타일은 아닌 영화 였습니당...

 

화려한 액션과 볼거리가 많은 영화 일줄로 알았는데...

확실히 영상은 화려했지만.. 내용은 그러지 못했다고나 할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죠... 너무 기대를 했던 모양입니다.

 

[핸드폰]을 보면서, 접한 예고편의 스펙타클함!! 을 믿고 룰루랄라~ 3천원이나 비싼 IMAX관 에서 감상 했는데... 후후후.... OTL.....

 

제가 영화초반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지네끼리 이름으로 불렀다가, 영웅명으로 불렀다가 하는 바람에 무지 헷갈렸습니다.

예를 들면, Dr.맨하튼이라고 했다가 다른 사람은 또 존이라고 부르고, 코디미언을 에드라고 불렀다가 또 코미디언이라고 하고... -_-a;;;;

원작이 워낙 유명하다더니.. 다 알거라고 생각했던 걸까요...

덕분에 초반에 어리둥절해서... '뭐야... 뭔말을 하는거지? 왜여기서 에드가 나오지? 에드는 누구야?' 이러고 있었다능.... -ㅅ-a

거기다 카메라 기법을 보여주려는건지.. 자세하게 보여주려는 건진 모르겠지만... 쓸데없이 슬로우 화면이 많아서... 달려간다 싶으면... 슬로우... 눈이 마주쳤다 싶으면 슬로우....

슬로우.. 슬로우.. 퀵... 퀵....

암튼 네...  그랬습니다.

 

써놓고 보니 불만 투성이네요... 만족하시는 분들도 많으실텐데 .. 제 취향이 아니라서 ㅋ.ㅋ

하지만 Dr.맨하튼 캐릭터 자체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극중 제인역에게 공감이 조금 갔죠.

그를 사랑하지만.. 자신이 초라하게 보이는 그런마음.

모든것에 초월한 존재라니.. 경외심이 생길만 하죠.. 그게 사랑으로 발전할지는 모르겠지만.

 

결말도 그렇고, 내용 진행도 그렇고..

중간중간.. 왜 이런내용이 끼어있는거야? 하는 부분도 조금씩 있었습니다.

화려한 액션씬이나, 스케일 큰 영상효과를 기대하시는 분은 생각보다 실망이 크실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