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9. 5. 20:51

일본소설.. 뭔가 있음이야 ㅇㅅㅇ

그렇게 저렇게~ 일본소설을 등한시 하다가,

『사랑후에 오는 것들』을 접하게 되었다.

사랑후에오는것들세트(전3권)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 감성소설
지은이 공지영 (소담출판사,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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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접한건 공지영 버전이었다.

공지영이란 작가에 호감을 가지고 있던나는, 새책이 나온것을 보고

오호라~ 하며 덥썩 집어들어 낼름 읽어버렸다.

근데 생각보다 내용이 그닥.. 마음에 와 닿질 않았고,

(말 그대로 순식간에 읽어버린 이유일 수도, 너무 큰 기대를 가지고 읽어버린 이유일 수도 있다...)

내심 아쉬워하며 다음날 대여점에 들렸을때.. 같은 제목의 파란색 표지....

츠지 히토나리 버전을 발견 하고 말았던 것이다.

 

이거.. 뭐야... 냉정과 열정사이냐....? -_-... 하는 마음에

빌릴까 말까 고민을 하던나는,

그저.. 표지의 파란색.. (파란색이라고 표현하기 아까운 색..)이 마음에 들어서 덜컥 빌려버렸다.

 

츠지 히토나리는.. 뭐랄까..

여자의 손을 가진 남자라고 할까..

글을 참 섬세하고 깔끔하게 써 내려갔다.

내 마음에 착 감기는 것이..

책을 읽는 내내, 어떤 한 남자의 마음속을 돋보기를 대고 샅샅이 훑어보는 듯이 느껴졌다.

책을 읽고 난 후에도.. 계속 그 남자의 마음이 느껴져서, 두근두근 했다.

사랑하는 남자의 마음이 이런것이구나.. 느껴졌고,

역시 사람마음이란 모를것이야.. 하는 생각이 들었다.

 

깔끔한 필채.. 섬세한 문구..

책을 반납하는 나의 기분까지도.. 깔끔하게.. 그렇게 되었다.

 

이후로.. 일본소설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됬다.

잠시 알바를 하던 테이크 아웃 커피점에서 사귀게 된 언니가 마침 일본소설 광팬이었는데,(알바 많이도 했다;;)

그 당시 그 언니는 오쿠다 히데오라는 작가에 푹 빠져 있었다.

때문에, 『 공중그네』『남쪽으로 튀어!』라는 두 작품을 나에 강추!!해주었으나,

표지가 희안하게 생겨서, 별 관심이 가지 않았다.

(나는 표지도 꽤나 따지는편이다... 생각해보라.. 표지가 중요하지 않다면 표지디자이너는 왜있겠는가 -_-a;;; ← 변명?;;)

그러자, 에쿠니 가오리라는 작가를 소개해주었고, 

또다시 대여점....으로 총총 발걸음을 향한나는..(.....알바빈 타서 다 모한거지..;;)

『도쿄 타워』라는 책을 골라왔다.

 

토쿄타워는 .. 음.. 그저그랬다.

약간 만화적이기도 하고, 우리나라 현실과는 조금 맞지 않는 설정? 그런것 때문이지 그다지 소설에 집중이 되지를 않았고,

덕분에 대충대충 줄거리만 훑어보면서...

별루네... 하는 생각을 했다.

(책을 보는 나쁜 습관중에 하나인데... 초반에 재미가 없으면.. 뒷 줄거리를 후루룩 훑어보다가.. 볼짱다본다 -_-....)

 

소설읽기에 슬럼프가 온거야!!

라는 나름의 결정을 내리고..

판타지를 내리 읽기 시작했다.

한 열 두어권쯤 읽고나자.. 이젠 판타지 슬럼프....ㄱ-;;;;;

가지가지 한다 정말.... 변덕 알아줘야해 .. 하며 스스로 타박질을 해가며 다시 소설로 급 선회

 

『마미야 형제』발견!!

 

마미야형제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 일본소설일반
지은이 에쿠니 가오리 (소담출판사,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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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는 내일 쓰자 .. 기력이 쇠했나;;;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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