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Review 2009. 4. 11. 21:42

우리 집에 왜 왔니(2009) - 6점

100% 우리 희순사마를 보러 룰루랄라 기대만빵하며 보러 달려간 우리집에 왜왔니.

내용은 음... 일단 예고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말하자면 예고편이 바로 주장미인셈!

일단 예고편 함 보실까요? ^^*

 



희순님은 예상만큼 멋졌습니다.

시크한 몸짓에, 내 머릿속을 훑는 듯한 음성... 게다가 약간의 빙구짓 까지... ㅋ

 

영화는 적당한 스토리에, 적당한 유머, 연기잘하는 두 배우가 어우러져 적당한 영화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잠을 못잔 탓인지.. 아니면 이날 배가 부른 상태여서였는지.. 아니면 영화가 지루해서였는지.. 사실 살짝 졸았습니다...;;;

(요새 영화보다가 너무 잠든다는... -_-a;)

제가 좀 임팩트가 강한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라서 그런지도 모르죠..

 

갠적인 평이지만.. 강혜정씨 얼굴에 너무 신경을 쓰다보니 영화보는 중에 자꾸 흐름이 깨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 아직도 강혜정씨 얼굴변화에 적응이 안되요... 볼때마다 자꾸 어색하고 딴사람을 보는 거 같아서..;

수술전의 얼굴이 더 개성적이고 마음에 드는데... 뭐 갠적인 사정이 있으시겠죠 =ㅁ=;;

 

빅뱅의 승리가 영화를 찍는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이 영화였는지는 보면서 알았습니다.

많이 나오진 않더군요.. 그치만 어색한 연기는 아니었습니다. 생각보다 꽤나 연기하는게 자연스러웠어요.

 

로맨틱 코메디라기엔 뭔가... 그렇다고 멜로라기에도 조금... 스릴러가 될뻔하다가 말고... 뭐 대충 이런느낌입니다.

그냥 드라마라고 해야하려나.. 좀처럼 종잡을수 없는 조금은 산으로 가버린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두 배우의 연기력에 매우 의존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조금 해보았구요.

 

영화는 조금 별로였지만, 희순님의 매력엔 다시 한번 빠지게 되는 그런 영화 였습니다.

감금된 상태에서 해주시는 코미디는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ㅋㅋ

숨안쉬면서 대사하실때는 정말 깨물어주고 싶었다는... 아아 또 한명의 러블리가이 탄생인가요!!! ㅋ

몸개그에도 약간 소질이 있으신거 같아요 ...ㅋ

요새 이 배우의 숨겨진 매력을 찾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정말 영화 많이 많이 찍으셨으면 좋겠어요!!!

 

남자가 여자의 머리를 감겨주는 장면은 참으로 흐뭇하면서 감동적이죠

Out of Africa 도 꼭 한번은 보고싶은데, 매번 생각만하고 쉽지가 않습니다용.. (핑계 대마왕)

저도 현중군이 머리 한번만 감겨주면 죽어도 여한이.. (퍽...그냥 죽어라 죽어...)

 

자살남으로 특별출연하신 오광록님 ㅋㅋ

아 이분진짜... ㅋ 한국의 모건프리먼 아닌가요. 너무 좋습니다 ㅋ.ㅋ

태왕사신기에서 함박웃음 지으실때 완소현고 이셨는데 잠깐 등장하시면서도 여운이 강합니다 ..ㅋ

특유의 말투는 정말 사랑스러운듯.. ♡

[사진 및 동영상 모든출처 : 네이버]